‘점’ 때문에 왕따 당하던 여성, ‘미스 유니버스’ 도전

celsetta@donga.com2017-07-03 14: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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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fight for it no one will stop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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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에 난 점 때문에 어린 시절 따돌림 당했던 말레이시아 여성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바 출신 에비타 팻시 에드거 델문도(Evita Patcey Edgar Delmundo/20)씨는 얼굴을 비롯한 전신에 여러 개의 큰 점을 갖고 있습니다. 점들 중에는 그 위로 털이 자라나는 것도 있었고, 에비타 씨는 어렸을 적부터 따가운 시선에 시달렸습니다. ‘괴물’, ‘징그럽다’며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이 욕을 하고 지나간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점을 다 제거하고 싶었죠. 그런데 병원에 갔더니 점이 너무 많고 몸 전체에 있어서 이걸 다 없앴다간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No words can make me fall down 😊❤only God words is powerf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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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ove with this backgrou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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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체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남과 다른 외모 때문에 늘 우울해 하던 에비타 씨는 열여섯 살 때 마음을 바꿔 먹었다고 합니다. 타고난 외모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는 ‘내 아름다움의 기준은 내가 결정한다’는 마음으로 누가 쳐다보건 말건 당당히 고개를 들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주눅들어있던 태도를 바꾸자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도 현저히 줄었습니다.

현재 에비타 씨는 5만 여 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스타그램 유명인으로, 전세계 미인대회인 ‘2018 미스 유니버스’에 말레이시아 대표로 나가려 준비 중입니다. 국가대표로 뽑히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하고 선발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에비타 씨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대표로 뽑히지 못한다 해도 다른 미인대회에 계속 도전할 겁니다. 제 자신을 격려하고 다른 사람들을 북돋워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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