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잠긴 마트 화장실서 3일만에 발견된 여성…사망 미스터리

phoebe@donga.com2017-07-03 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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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여성이 대형 마트 화장실에 들어간 지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미국 abc뉴스와 폭스뉴스 등 6월 2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월요일 오후 3시께 오클라호마주 샌드 스프링스에 있는 월마트 가족 화장실(유아 변기와 어른 변기가 한 칸에 같이 있는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샌드 스프링스 경찰은 여성의 신원이 캐서린 캐러웨이(Katherine Caraway·29)라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여성은 6월 23일 오후 6시경에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나간 모습은 찍히지 않았습니다. 이후 직원이 화장실에 들어왔다가 문이 안에서 잠겨 열리지 않자 고장 난 것으로 추정하고 퇴근했습니다. 월요일에 직원들이 화장실 문을 강제로 열자 여성의 시신에 바닥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타살은 의심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사관은 머스코지에 사는 캐러웨이가 무슨 이유로 샌드 스프링스까지 왔는지 알아내려고 합니다. 고인의 시신은 현재 부검을 앞두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성명서를 통해 “슬픈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법 집행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자매인 베카 레이포프를 비롯해 친지들은 페이스북에 “캐러웨이는 내 마음속에 영원히 있을 것”이라고 추모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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