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비극! 7년 사귄 남친에게 작별 인사하는 9살

phoebe@donga.com2017-07-01 06: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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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itter / hayliebri
한 가족이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눈물범벅이 된 9살 커플은 서로 포옹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트위터 사용자 헤일리는 6월 27일 검은색과 흰색 체크 무늬 셔츠를 똑같이 입은 여자아이가 역시 같은 커플셔츠를 입은 남자아이를 꽉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포옹하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는 여동생 커플이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내 여동생의 남자 친구가 움직이고, 그들의 안녕은 이제까지 나눈 것 중 가장 슬픈 것”이라고 했습니다.

달콤한 사진은 18만 개 이상 ‘좋아요’를 받고 5만7000번 리트윗 됐습니다. 댓글도 1000개나 달렸는데요. 사진은 빠르게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갔습니다.



Twitter / gmeynardie
두 아이의 이름은 머스(Merce·남)와 마일리(Mylee·여)인데요. 머스의 아버지 글렌 메이나르디(Glen Meynardie)씨는 트위터에서 얻은 아들의 갑작스러운 명성을 즐기고 있다고 했습니다.

글렌 씨는 미국 야후 스타일에 “두 아이는 머스의 할머니가 운영하는 댄스 스튜디오에서 만났다”라며 “그들은 서로를 남자친구와 여자친구라고 항상 말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아이들이 실제로 낭만적인 데이트한 건 아니고, 그들은 단지 친구로서 가지는 강한 유대감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 전에 포옹을 하며 서로 인사하고 매 수업 후에는 머스가 마일리를 차에 데려가 작별 인사를 합니다. 애들이 2~3살 렵 댄스 대회에서 함께 손을 잡았죠.”

두 아이가 처음 만난 지 7년이 흐른 지금, 머스의 가족은 아빠 글렌 씨의 새로운 직장 때문에 캘리포니아로 이주합니다.

“마일리는 우리가 이사를 준비 중이라는 걸 알고 ‘내 인생은 끝났어요. 내가 머스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는데 캘리포니아에 있다면 내가 어떻게 결혼해요?’라고 말했어요.”

그러나 트위터 낭만주의자들은 그들이 장거리 연애를 거쳐 재결합할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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