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6% “취업하면 헤어진 이성에 연락할 것”

hs87cho@donga.com2017-06-30 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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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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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의 절반이 취업에 성공하면 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연락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624명을 대상으로 ‘취준생 이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6.3%가 ‘취업에 성공하면 이전 이성친구에게 연락할 생각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에게 ‘그 이유는 무엇인가(복수 응답 가능)’를 묻자 ‘내가 잘된 것을 보여주고 후회하게 만들고 싶어서(43.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했으니 다시 교제하기 위해서’(33.3%), ‘상대의 소식이 궁금해서’(23.1%) 순이다. ‘취업 준비를 하며 이성친구와 연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7.1%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은 22.9%로 나타났다. 먼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구직 활동과 연애는 별개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50.5%다. 이어 ▲서로 정보를 나누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35.6%)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더욱 애틋해진다(7.9%)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5.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54.6%가 ‘금전적인 부담이 가중된다’라고 답했다. ‘공부에 방해가 된다(27.3%)’, ‘상대의 응원/격려/기대가 부담된다(18.2%)’ 순이다. 한편 ‘취업준비를 이유로 애인과 이별한 적이 있다’는 구직자는 18.8%에 불과했고, 이들 대다수는 ‘애인이 이별을 통보했다(77.8%)’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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