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에 프린터, TV까지 부숴”… ‘스트레스 해소방’ 걱정된다

hs87cho@donga.com2017-06-30 1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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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최근 젊은층에서 ‘스트레스 해소방’이 인기를 끌고 있죠. 돈만 지불하면 제한된 시간 내에 기물 파손이 가능하다는 것에 매력을 느낀 것입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스트레스 해소방에서 제공하는 그릇이나 프린터, TV 등의 가전제품을 야구 배트로 부수거나 집어 던지면서 스트레스를 풀면됩니다. 이용 가격은 최소 2만 원부터 최대 20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물건의 종류와 개수 등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죠. 체험 시간은 패키지에 따라 10~15분이 제공되고요. 2인까지는 동반 입장도 가능하답니다. 물론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기본적인 안전사항을 안내해줍니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극적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사회 분노를 부추긴다는 이유인데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저런 걸로 스트레스 풀리면 더 골치 아프다. 폭력성에 중독될테니
▲습관되면 화날 때마다 집안 살림 부숴버릴 듯
▲본인이 폭력적인 것을 스트레스 해소라고 치부하는 것 아니냐
▲자극은 더 큰 자극을 찾습니다 등 우려하는 네티즌이 상당합니다.

그럼에도 “총 쏘는 게임은 문제 없지 않냐”, “게임하다가 총으로 사람 죽이면 연쇄 살인범이냐”, “비싸서 중독될 일 없을 듯” 등의 긍정적인 반응도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처음에는 분명 해소되겠지만, 점점 더 잔인해지고 무감각해질 것 같아 걱정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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