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너무해” 공항에서 라면 끓여먹은 中 관광객들

celsetta@donga.com2017-06-27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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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기다리다 공항 로비에 주방도구를 늘어놓고 라면을 끓여 먹은 중국 관광객들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6월 22일 중국 온라인 매체 ‘애플 데일리’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이 여행객들은 10일 홍콩 공항 대기석에서 전기주전자를 꺼내 물을 끓인 뒤 라면을 끓여 먹었다고 합니다. 대기석에서 에너지바나 음료수 등 간단한 간식을 먹는 정도라면 모를까, 아예 상을 차리듯 요리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승객에 따르면 문제의 여행객들은 단속당하기 전까지 약 40분 동안이나 ‘만찬’을 즐겼다고 합니다. 홍콩 공항 대기석에 설치된 전기콘센트는 휴대용 전자기기 충전이나 노트북 사용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부적절한 용도로 사용시 1만 홍콩달러(약 145만 원) 벌금이나 징역 3개월 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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