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성형중독맘 “딸도 나처럼 됐으면”

phoebe@donga.com2017-06-26 15: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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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엄마 케리 마일즈(Kerry Miles·33) 씨는 바비 인형처럼 되려고 10만 파운드(약 1억4500만원)를 들여 성형수술을 했습니다. 하지만 13살 딸에게도 자신과 같은 수술을 받게 하겠다는 케리 씨의 바람은 대중적 분노를 몰고 왔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월 23일(현지시각) iTV ‘오늘 아침’에 케리 씨가 출연했다고 전했는데요. 학창시절 집단 괴롭힘을 당한 캐리 씨는 극단적인 외모 변화에 집착하게 되었고 6년 전부터 성형수술을 시작해 가슴 수술, 동안 시술, 보톡스, 헤어 익스텐션 등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제 그의 외모는 바비 인형처럼 보입니다. 그는 미모 유지를 위해 매일 얼음 목욕과 마사지를 합니다.

하지만 말괄량이인 딸 베서니는 엄마와 정반대입니다. 남자아이 같은 털털한 베서니는 성형 수술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케리 씨는 “딸도 나처럼 됐으면 좋겠다. 언젠가 딸이 성형수술을 원할 때를 대비해 저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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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아내의 과거 아픔을 안 후부터 성형수술을 전적으로 지지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시청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어린 딸에게 자신과 같은 성형수술 중독의 길을 가도록 권한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는 반응 일색입니다.

“얼굴 표정도 못 짓던데 당신처럼 되길 원하우? 자식에게 뭘 가르치려는 거야?”, “아이들이 싫어하는 일에 압력 행사하지 말아요”, “저 여자에겐 정신 치료가 필요해요, 수술이 아니라”, “저 여자는 바비처럼 보이지도 않아. 헛짓거리에 그렇게 큰돈을 쓰다니” 등의 트윗 글이 ‘좋은 아침’ 계정으로 쏟아졌습니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이 여인이 바비인형이 되어 행복하다면 그냥 내버려 두세요”, “케리 씨가 괴롭힘을 당한뒤 수술을 받았다니, 슬픈 일”이라며 다수 시청자들의 냉담한 반응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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