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락 “내 팬이 행복하다면, 교통체증이 대수냐”

phoebe@donga.com2017-06-23 16: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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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의 주인공 드웨인 더글라스(더락 The Rock) 존슨(Dwayne Douglas Johnson·45)은 요즘 할리우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배우입니다. 미국 프로레슬러로 이름을 알린 그는 1년에 받는 출연료만 우리 돈으로 700억 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그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제치고 최고 수입 배우로 등극했습니다. 이런 엄청난 남자지만, 팬 서비스 역시 확실한 점이 그의 매력입니다. 드웨인 존슨은 지난 6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재미있는 동영상을 한 올렸습니다.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존슨이 운전 중이던 차가 한 발도 못 나가던 순간, 갑자기 그의 운전석 창에 남성 팬이 한 명 나타났습니다. “창문을 내리고 인사했지만, 속으론 정말 놀랐습니다!” 교통체증으로 지루하게 서 있는 사이, 옆에 드웨인 존슨이 탄 차가 서 있는 걸 본 남성 팬은 도로 중앙에 자신의 트럭을 주차하고 드웨인 존슨의 차 창문 옆에 선 것입니다. 배우는 팬과의 재미있는 만남을 기록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켰습니다. 두 장의 셀카를 찍은 후 그들은 주먹을 서로 맞댔습니다. 팬은 입을 가리고 웃으며 행복해하다가 자기 차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교통체증은 조금 덜해졌습니다. “이 녀석은 나에게 큰 웃음을 주었어요. 그도 크게 웃었고. 우리가 겪은 교통체증과 다가오는 체증에 거의 치여 버릴지라도, 행복한 팬을 만드는 게 항상 명성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셀카를 얻고 기쁨을 퍼트린다면야 어깨를 뻐근하게 하고 엉덩이를 짓무르게 하는 교통체증쯤이야 별거 아닌 것 같습니다. 멋진 남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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