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웨딩촬영에 낀 남자…‘웃픈’ 브로맨스 사진 화제

phoebe@donga.com2017-06-22 16: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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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Roads Photography
“브로(Bro),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온라인에서 결혼사진을 보는 일은 어렵지 않은데요.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사람의 사진을 본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한 미국 사진가가 가장 친한 친구를 떠나보내는 남성의 ‘브로맨스’ 사진을 온라인에 올려 크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폭스46와 wbtv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 컨트리 로드 사진관 페이스 북에 재미난 사진이 두 장 올라왔습니다. 오하이오의 사진작가 린지 버거(Lindsey Berger) 씨가 올린 것인데요. 린지 씨는 “아, 우리는 미치(Mitch) 씨가 그의 가장 친한 친구가 가는 걸 쉽게 두고 보지 않을 거란 걸 알았죠. 그러나 그가 마음을 잘 누른 것 같아요”라고 적었습니다. 첫 사진에는 신랑 신부가 밑창에 “나는 한다(I DO)”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 구두를 보인 채 키스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그 바로 옆에 ‘신랑의 절친’ 미치 씨가 앉아 있습니다. 미치 씨의 신발 바닥에도 글자가 적혀 있는데 이어서 보면 “나는 하지 않는다(I DON`T)”라는 부정적인 말이 됩니다.

Country Roads Photography
두 번째 사진에도 신랑 신부가 입을 맞추며 사랑을 나눕니다. 신부의 구두에는 “내가 이겼어!(I WON)”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미치 씨의 구두에는 “입 닫아(SHUT UP)”라고 적혀 있습니다. 울먹울먹하는 미치 씨의 표정이 포인트입니다.

사진은 14만 번 이상 공유되었으며, 6만3000번 반응과 3만7000여건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사진작가 버거 씨는 신부 브리트니(Brittney) 씨와 약혼자 코디(Kody) 씨가 처음 핀터레스트에서 본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서 코디 씨의 가장 친한 친구 미치 씨를 웨딩 촬영에 넣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매우 재미있었고, 우리 작은 마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좋아했다”라며 브리트니-코디 씨 커플이 결혼식을 올릴 때 촬영할 재미있는 후속 사진을 기획 중이라고 했습니다. “우린 업데이트 계획이 있습니다!”

슬프고 외로운 신세가 된 미치 씨에 대해, 많은 이들이 임자가 없느냐고 묻고 있다는데요. 버거 씨는 “미안하지만 아가씨들, 그에겐 아름다운 여자 친구가 있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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