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택시를 번쩍! 차에 깔린 사람 구해낸 ‘슈퍼맨’ 시민들

celsetta@donga.com2017-06-22 15: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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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무게가 1톤에 달하는 택시를 번쩍 들어올려 밑에 깔린 사람을 구해낸 ‘슈퍼맨’ 시민들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제천시 화산동 제천농협공판장 앞 82번 지방도로에서 택시와 오토바이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좌회전하던 택시와 부딪힌 오토바이 운전자는 택시 아래에 깔려 위험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 때 사고를 목격한 시민 10명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일제히 모여 무거운 택시를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혼자서는 어림 없는 일이었지만 10명의 영웅이 모이자 택시는 땅 위로 붕 떠올랐습니다. 시민들은 의식을 잃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해낸 뒤 구조대가 올 때까지 간단한 응급조치까지 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오토바이 운전자는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운전자는 “시민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퇴원하면 한 분씩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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