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오행시 지어주세요!”… 페북 이벤트에 ‘반응 폭주’

yoojin_lee2017-06-25 12:30:01
공유하기 닫기
자유한국당 페이스북. 
자유한국당의 오행시 이벤트에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공식 페이스북에는 지난 19일 ‘자.유.한.국.당.' 오행시를 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미우나 고우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자유한국당이 심기일전해 일어설 수 있도록 오행시로 응원해주세요! 알찬 경품으로 답해드리겠습니다”는 말이 담겨 있다.

자유한국당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비롯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한 공모전으로, 게시물 아래에 오행시를 작성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반응은 놀라울 만큼 뜨거웠다. 2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4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공유 횟수도 무려 1500번을 넘어섰다.

자유한국당 페이스북 캡처. 
하지만 참여 열기는 오행시 경품을 향한 것이 아니다. 네티즌들은 오행시에 자유한국당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아냈다. 한 네티즌은 정유라 씨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자)유한국당이죠?, (유)라인데요, (한)국 오면 말 사준대서 나왔는데, (국)제공항에서 잡혔네요?, (당)신들도 공범인데 왜 나만 잡혀?”고 남겨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오행시 이벤트를 본 네티즌들은 다소 황당해했다. ▲ 이벤트 기획자 곧 경위서 써야 할 듯 ▲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지? ▲ 살면서 오행시가 이렇게 재미있던 적은 처음이다 ▲ 코미디 찍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페이스북 이용자는 오는 29일까지 누구나 오행시 응모가 가능하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