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남친 켄이 변했다…15가지 버전

phoebe@donga.com2017-06-21 15: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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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텔
출처=마텔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완구업체 마텔(Mattel)이 바비의 남자 친구 켄 인형의 새로운 라인업을 발표했습니다.

마텔은 6월 20일(현지시간) 금발, 파란 눈, 하얀 피부에 식스 팩을 자랑하는 종전의 켄 인형 대신 7가지 피부색과 9가지 헤어스타일, 3가지 신체 유형을 갖춘 켄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총 15가지 종류의 새로운 켄 인형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켄은 차세대가 선호할 다양한 패션 의상을 입는다고 합니다. 

리사 맥나이트 마텔 부사장은 “제품 다양화를 통해 바비와 켄을 현재 세대에 맞게 변화시키려 했다”라면서 “다양한 취향의 소녀들이 자신이 원하는 타입의 남자 인형을 가지고 놀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61년 처음 선보인 켄은 수차례 버전 업 되었으나 대개 탄탄한 몸매의 금발 백인 남성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반면 바비는 지난해 다양한 체형의 바비 인형이 새로 선보이며 실적이 상승했습니다.

새로운 켄 인형 중 10종류는 이날부터 온‧오프라인 소매점에서 9.99달러(약 1만14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5종류는 향후 출시 될 예정입니다.

출처=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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