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팝 그룹 ‘비지스’의 배리 깁(Barry Gibb·71)이 어린 시절 그에게 추잡한 짓을 하려 했던 남자가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있다”고 말했습니다.
BBC 6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가수는 영국 라디오타임스에 “전에는 말한 적 없는 이야기다. 지금 그 말을 해도 되겠느냐?”라며 오래도록 마음속에 묻어놨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4살 무렵 한 남자가 나를 괴롭혔습니다. 그는 나에게 직접 손을 대진 않았지만, 다른 일들이 일어났고, 다른 아이들도 당했습니다. 결국 경찰이 와서 그를 체포했고, 밤중에 나를 깨웠습니다.”
새벽 4시에 경찰관은 자는 4살짜리를 깨워 이것저것 물었다고 합니다. “그 일은 여전히 나에겐 생생합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학대가 집에서 일어난 일인지 묻는 말에 그는 “세부 사항은 밝히기 싫다”고 했습니다.
배리 깁은 당시 가족들과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있는 맨 섬에 살았습니다. 1950년대 호주로 이주한 깁은 13세 때 동생 로빈, 모리스와 함께 호주 TV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습니다.
당시 호주에는 한국 전쟁에 참전했다가 마음의 병을 입고 돌아온 군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차문을 열고 ‘운전하고 싶니?’라고 소년들을 유혹했습니다.
“나는 포식자가 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될 수 있는 한 빠르게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죄송합니다. 운전할 수 없어요’라고 말하는 걸 빨리 배웠습니다.”
그는 “쇼 비즈니스에도 어두운, 아주 어두운 면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배리 깁은 6월 25일 일요일 글래스턴베리(Glastonbury) 피라미드 무대(Pyramid Stage)에서 열리는 오후 4시 공연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호주에서 결성한 비지스는 1966년까지는 호주에서만 활동했습니다. 그러다 1967년 앨범 ‘매사추세츠’가 히트하면서 영국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1977년 발표된 ‘토요일 밤의 열기’는 디스코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무려 4000만 장이나 팔린 메가 히트 앨범입니다. 비지스의 앨범들은 이후 여러 세대에 걸쳐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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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결성한 비지스는 1966년까지는 호주에서만 활동했습니다. 그러다 1967년 앨범 ‘매사추세츠’가 히트하면서 영국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1977년 발표된 ‘토요일 밤의 열기’는 디스코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무려 4000만 장이나 팔린 메가 히트 앨범입니다. 비지스의 앨범들은 이후 여러 세대에 걸쳐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