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 주에 사는 여성이 짧은 옷차림 때문에 쇼핑몰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온라인에서 논쟁거리가 되자, 쇼핑몰 측은 사과했습니다.
폭스뉴스 6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한나 피이(Hannah Pewee)씨는 낮 기온이 32도로 더워지자 시원한 민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그랜드래피즈에 있는 우드랜드 몰(Woodland Mall)에 갔습니다.
그러나 일부 고객이 한나의 옷차림에 불만을 제기한 후 경비원에 의해 쇼핑몰에서 퇴장당했다고 페이스북에 썼습니다. 한나는 자신의 복장이 주변 다른 사람들이 입고 있는 것과 비슷했다고 했는데요.
그는 당시 쇼핑몰에 입고 갔던 옷이라면 귀여운 디즈니 캐릭터 ‘도리’가 그려진 민소매 티와 데님 반바지를 입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의 글은 8000번 이상 공유됐습니다.
디즈니T와 핫팬츠 입은 여성, 쇼핑몰에서 쫓겨나 논란
phoebe@donga.comphoebe@donga.com2017-06-15 14:26:33
“난 지금 매우 화가 나서 떨고 있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거의 울 뻔했습니다. 낯선 사람이 내가 입은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런 꼴을 당했습니다. 우드랜드 몰은 익명의 불만뿐 아니라, 스스로를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바깥은 덥습니다. 나는 청바지와 스웨터를 입고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미안합니다.”
한나는 여동생과 거리에서 즐거운 쇼핑을 하는 사진을 올리고 “맘에 안 드나요? 멀리 봐요. 여자들이 옷을 입는 방법을 한탄하고 참견하는 건 대담한 일이고, 구식입니다. 그만두세요”라고 적었죠.
우드랜드 몰 측은 한나 씨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사과했습니다. 또한, 쇼핑몰은 폭스에 보낸 사과문에서 “우리는 한나 씨에게 사과했고 우리 지역사회에도 사과합니다. 누군가를 부끄럽게 하거나 당황하게 하는 건 결코 우리 의도가 아닙니다. 앞으로 보안팀 모든 사람들이 이와 같은 상황을 처리하는 방법을 숙지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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