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자전거를 훔친 소년의 얼굴에 문신을 새기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CNN과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타투이스트 웨슬리(27)가 자전거를 훔친 소년의 이마에 문신을 새겼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은 한쪽 다리를 잃은 장애인의 자전거를 훔치다 웨슬리에게 붙잡혔다.
문제는 다음이다. 웨슬리는 소년을 구석에 가두고 ‘나는 도둑이자 패배자다’라는 뜻의 포르투갈어를 이마에 새겼다. 이는 ‘고문’ 행위에 해당한다.
소년은 겁에 질린 듯한 표정으로 카메라와 웨슬리를 번갈아 바라봤다. 하지만 그는 소년의 머리채를 한 손으로 붙드는가 하면 “(타투가) 마음에 드냐”고 물으며 조롱했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를 본 소년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그들은 검거 이후 “소년을 계도하려고 그랬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경찰은 소년을 고문한 혐의로 웨슬리를 기소했다.
한편 해당 사건을 접한 사람들은 소년의 문신 제거 비용을 마련해주기 위해 온라인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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