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닮은꼴’ 27세 여성 “이젠 익숙해”

celsetta@donga.com2017-06-13 17: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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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리 루이스 씨 인스타그램(kariellex)
유명 배우 엠마 왓슨과 닮은 얼굴 덕에 어린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27세 여성이 “이제 관심에 익숙해졌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미국 인디애나 주에 살고 있는 카리 루이스(Kari Lewis)씨는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과 닮은 데다가 나이까지 같습니다. 카리 씨는 6월 12일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에디션과의 인터뷰에서 “2001년 해리포터 영화가 나왔을 때 동네 우체국 앞에서 또래 여자애들이 ‘와, 저기 헤르미온느 아니야?’ 하고 속닥이는 걸 들었어요. 그 때부터 사람들 관심이 시작됐죠”라고 말했습니다.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된 뒤에도 길에서 흘금흘금 바라보다 “저 혹시…” 라며 다가오는 사람들은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민망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네, 닮았다는 말 많이 들어요”라고 자연스럽게 넘길 수 있을 정도가 됐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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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과 많이 닮았다는 게 나쁜 일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카리 씨 본인에 대한 관심보다는‘엠마 왓슨’을 먼저 생각하고 다가오는 것 같아 서운하지는 않았을까요. 카리 씨는 그런 감정도 긍정적으로 승화시켰습니다. 평소 취미로 코스프레를 즐기는데, 기왕 엠마 왓슨과 닮은 김에 헤르미온느 코스프레를 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닮은 것은 얼굴뿐만이 아닙니다. 관심사도 비슷해서 카리 씨도 어릴 적부터 연기에 관심이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카리 씨는 비디오 대여점에서 일하고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카리 씨는 “많은 관심을 받는 게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 제 얘기가 나오는 건 아직도 조금 적응이 안 되네요” 라며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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