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4000만원짜리 ‘개집’…”사람 집보다 비싸”

celsetta@donga.com2017-06-13 16: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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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irror/Solent News & Photo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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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개로 ‘개팔자가 상팔자’라고 하지만 상팔자를 넘어 ‘왕(王)팔자’로 사는 개들도 있습니다. 17만 파운드(한화 약 2억 4000만 원)짜리 ‘개 궁전’에 사는 개라면 상팔자 중 상팔자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6월 12일 영국 미러에 소개된 바에 따르면, 개를 위해 맞춤 제작된 이 ‘궁전’들은 우아하기 그지없습니다. 거실과 침실 두 칸으로 구성돼 있으며 내부는 고급 목재와 대리석, 알루미늄 자재로 마감돼 있습니다. 내부 온도 조절기능, 시간 맞춰 간식이 나오는 기능은 물론 다중통화 기능까지 탑재했으며 외관 디자인은 로마 시대 저택과 스페인 궁전 등에서 따왔습니다.

이 특수 개집을 제작/판매하는 회사는 영국 체셔에 기반을 둔 헤카테 베로나(Hecate Verona)라는 곳입니다. 회사 측은 “한 채 만드는 데 4개월 정도 걸립니다. 저렴한 모델은 3만 파운드(약 429만 원)부터 시작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고객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헤카테 베로나 측은 “집 안에서 개를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개를 위한 집을 따로 놓아줌으로써 개에게 자기 공간을 선물하고 더 큰 안정감을 줄 수 있었다며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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