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에 상처내 피 빨아먹어”… 실존하는 뱀파이어 커플

yoojin_lee2017-06-12 2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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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arichConnellan / Barcroft Images 
소설 속에나 있을법한 뱀파이어 커플이 등장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6월 9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사는 뱀파이어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아(20)와 팀(31)은 지역 뱀파이어 축제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단시간에 서로 흡혈하는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흡혈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면도날로 팔뚝에 상처를 낸 다음 피를 빨아먹거나 주사기를 이용해 피를 뽑아 포도주잔에 담아 마시는 것입니다.

두 사람은 “피를 마시면 활력이 돈다. 그 어떤 때보다 황홀감이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RuarichConnellan / Barcroft Images 
하지만 흡혈하는 만큼 간염, 에이즈와 같은 혈액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에 대비해 레아와 팀은 두 달에 한 번씩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레아는 “함께 검진을 받으면서 더욱 돈독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뱀파이어 커플의 유대관계는 앞으로도 한층 깊어질 전망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내년에 ‘부부’가 되기 때문이죠. 결혼식 역시 둘의 취향에 따라 ‘뱀파이어’ 콘셉트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둘 사이에는 이혼한 팀의 세 살배기 아들도 있습니다. 레아는 “아이에게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흡혈)을 다 오픈하려고 한다. 하지만 어떤 것도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소 부정적입니다.
“개성이 중요하다지만 너무 심한 듯”, “거짓말 같다”, “어디 아픈 게 아니냐”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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