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아들이라고?” 놀라움 금치 못하는 엄마

phoebe@donga.com2017-06-12 14: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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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FOX PHOTOGRAPHY의 NEELY KER-FOX
“지난 6년 동안 100여명 아기의 탄생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했지만, 다라 크라우치(Dara Crouch) 만큼 최고의 반응을 보인 엄마는 없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에 있는 커 폭스 스튜디오의 사진작가 닐리 커 폭스(Neely Ker-Fox)는 여성주의 라이프스타일 온라인매체 팝 슈가에 이렇게 말했는데요. 6월 8일(현지시각) 매체에 실린 사진을 보면, 아기를 안아 든 엄마는 눈과 입을 크게 벌리고 놀라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이 여지없이 보입니다.

아기 엄마가 이토록 놀란 이유는 바로 아기의 성별 때문인데요. 50년 넘게 그의 친정에 아들이 태어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첫 딸을 낳은 다라는 이번에 낳는 둘째도 분명 딸이라고 확신했다는 데요. 남편은 처음부터 아들일 거로 확신했다는데 다라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고 합니다.

“전 정말 이 아이가 남자아이일 줄은 출산 불과 몇 분 전까지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자라면서 어린 남자아이는 주변에서 본 적이 없어서 점점 놀라기 시작했습니다. 조산사 멜리사가 아이를 안아드는데 완전히 충격이었습니다! 남자애잖아, 정신을 잃을 뻔했어요! 정말 흥분했고 아기를 정말 사랑해요! 나는 다른 어떤 방식으로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아기 탄생 순간을 촬영한 사진작가 닐리는 “다라가 나를 바라봤을 때, (아들인지, 딸인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고하고도 진정한 걱정을 알고, 이 반응을 포착했을 때, 나는 카메라 뒤에서 눈물을 흘렸다”라며 “걱정거리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 우리가 가진 게 무엇이든,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사랑은 즉각적이며,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압도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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