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에 건강 악화”… 국가 상대로 소송 제기한 여성

dkbnews@donga.com2017-06-12 13: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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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로틸드 페이스북 
한 프랑스 여성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럽 현지매체 뉴스247은 최근 "도시의 공해와 대기오염으로 건강이 망가졌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낸 여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인공은 프랑스에 사는 클로틸드 노네즈(56). 요가 강사로 일하는 그는 평소 건강함을 과시했지만, 대기 오염으로 건강이 악화됐다면서 알리고 있습니다.

30년 동안 파리에 거주한 그녀는 "파리의 대기오염도가 지난해 12월부터 사상 최악을 기록하면서 건강이 악화됐다"면서 "거의 죽다 살아난 정도로 심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로틸드는 변호인을 통해 "숨쉬는 것 자체가 어려웠고 없었던 심장 질환이 생겨 아직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면서 "이렇게 지속되면 암에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도 "대기 오염으로 인해 프랑스에서 매년 5만 명 가까이 사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기 오염으로 정부를 상대로 소송하는 경우는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지만 나라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인지 결과가 궁금해진다"고 반응을 내보였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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