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수리하다 54년 전 결혼식 앨범 발견하다

phoebe@donga.com2017-06-12 1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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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n Kapsidis 페이스북
직접 주택 개조에 들어간 커플이 주방 천장을 뜯다가 1963년 결혼 앨범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미국 투데이 6월 8일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 시에라 비스타에 사는 메간(Megan·31)과 바비 캡시디스(Bobby Kapsidis·34) 부부는 지난 2009년 구입한 바비 어머니 집을 수리하려고 플로리다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갔습니다.

바비가 부엌 천정의 일부를 뜯자, 악어가죽으로 만들어진 붉은 갈색 핸드백이 툭하고 떨어졌습니다.



Megan Kapsidis 페이스북
핸드백 안에는 마가렛과 조셉 가거일로를 기념하는 약 50페이지 분량 결혼식 앨범이 있었습니다. 1963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결혼한다고 전한 청첩장도 있었습니다. 메간과 바비 부부는 이전 주택 소유주를 알지 못했습니다.

바비는 “난 이것이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주인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메간은 페이스북에 앨범 사진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메간은 “나는 그걸 가족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라며 “그들의 기억을 되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Megan Kapsidis 페이스북
지금까지 앨범의 주인공 가족을 안다는 사람들로부터 수천 통의 메시지가 도착했다고 합니다. 미시간과 오클라호마, 뉴욕과 캘리포니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말이죠. 부부의 희망대로 추억의 앨범이 주인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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