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이름 문신 새긴 딸바보 父… 친자 검사 결과에 ‘분노’

dkbnews@donga.com2017-06-09 16: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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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이름을 문신으로 새긴 딸바보 남성을 분노하게 만든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미러는 최근 "딸 이름을 몸에 문신으로 새기며 사랑스럽게 여겼던 아빠에게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에 사는 제이미 소머즈는 2년 전 딸을 얻었다. 그는 딸에 관련된 일이라면 돈 쓰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무려 7000파운드(약 1000만 원)를 사용하면서 애지중지 돌봤다.

‘딸바보’ 제이미는 왼쪽 팔에 딸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겼다. 딸의 이름인 달시(Darcy)라고 말이다.

그런 제이미는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됐다. 딸 달시와의 유전자 검사지를 우연히 보게 된 것이다. “친딸일 확률이 0%.”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실은 제이미와 별거 중인 아내가 꾸민 것이다.. 아내가 양육비를 타내기 위해 조작한 거짓이다.


그는 아내가 보내온 유전자 검사 결과만 믿고 지내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진짜 검사 결과지를 보게 되면서 아내의 거짓이 들통나고 말았다.

제이미는 "내 딸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면서 "지금도 믿고 싶지 않을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한편 달시는 양아빠에게 맡겨졌고 제이미의 아내는 사기죄로 재판을 받게 됐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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