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젯스피너를 돌리는 강아지가 나타났다

nuhezmik2017-06-10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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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더라도 멈추지 마라
피젯 스피너를 가지고 노는 개 영상이 화제입니다. 주인은 뛰어다니며 공이나 실컷 물고 올 줄 알았던 자신의 반려견이 얌전하게 놀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는데요.

지난 6월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인 돈 스웨이노스 씨가 키우고 있는 프렌치 불독 ‘퀸’(Quinn)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에서 퀸은 한 손으로 잡고 돌리는 ‘손장난감’인 피젯스피너를 가지고 노는데요. 퀸은 피젯스피너의 속도가 느려지는 순간에 다시 손을 대 회전력을 높입니다. 녀석의 표정이 조금 지루해 보이기도 하지만 저렇게 누워서 1시간도 넘게 돌린다고 합니다.




개도 어린아이처럼 장난감 중독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보통 주인과 공놀이나  달리기 등의 육상, 구기종목(?)을 선호하는 개가 혼자서 노는 장난감에 빠지는 일은 이례적인데요. 주인 스웨이노스 씨는 퀸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집안을 어지럽히는 것을 방지할 최고의 대안을 찾아낸 셈입니다. 한편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피젯스피너는 원래 자폐증이나 ADHD(주의력 결핍 행동 장애)를 가진 아동을 위해 개발된 장난감인데요. 중독성이 강해 미국의 일부 학교는 학습 방해를 이유로 수업시간에 가지고 노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최근 피젯스피너는 일시적으로 그 인기가 시들해졌는데요. 반려동물 시장에서 다시 급부상할지도 모르겠네요.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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