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샌드위치+러시아 보드카” 美식당, ‘청문회 특별메뉴’

eunhyang@donga.com2017-06-09 14: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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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즈 타번 소셜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연루 의혹을 수사하다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상원 청문회가 6월 8일(현지시간) 열린 가운데 한 미국 식당이 ‘코미 청문회 특별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식당 ‘쇼즈 타번(Shaw’s Tavern)’은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에 “코미청문회 날에 쇼즈타번과 함께 하자”는 홍보물을 게재했습니다.

홍보물 속 코미 전 국장은 오른손을 들고 선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당 홍보물 하단에는 ‘코미 청문회 코브페페’라는 문구와 함께 식당 오픈 시간과 청문회 시작 시간이 안내돼있습니다. ‘코브페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정체불명 단어입니다.

또한 쇼즈 타번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스캔들을 겨냥해 “러시아 보드카(5달러, 한화 5600원)+‘FBI’ 샌드위치(10달러, 1만1200원)”라는 풍자 메뉴를 소개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FBI’ 샌드위치는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이 샌드위치는 어떤 재료들로 만들어지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네티즌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네티즌은 해당 게시물 댓글로 “FBI 샌드위치만 먹을 수 없나?”, “해당 메뉴를 목요일에만 판매하나?”, “FBI 샌드위치 안에는 어떤 재료가 들어가나?” 등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편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 전 국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러시아 수사와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단 외압’을 폭로했습니다. ‌‌섬네일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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