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여론에 두子 방어전 “민주당 자폭…완전히 미치광이”

ptk@donga.com2017-06-09 11: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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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트럼프 부부.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러시아 스캔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세에 올리자 두 아들이 잇따라 언론에 등장해 아버지를 방어하고 나섰다. 두 아들은 방송에서 아버지를 방어하는 논리를 펴다 폭언을 퍼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34)는 6월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민주당은 사람도 아니다. 이런 증오를 본적이 없다. 도덕성을 던져버렸다. 아무 정책도 없이 아버지를 방해하며 자폭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특히 트럼프 탄핵을 외치는 민주당 전국위원장을 향해 "완전히 미치광이다. 지도력이 없다"고 직접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에릭은 또 8일 오전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청문회 증언이 시작된 후 트위터에 몇 분 간격으로 비판글을 올렸다. 에릭은 "바라는 것과 말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코미같은 남자는 그것을 알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주니어.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40) 역시 전날 ABC 아침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를 반대하는 미국 배우 캐시 그리핀에 대해 "그녀는 앞으로 다가올 일들(살해 협박)을 당해도 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캐시 그리핀은 피 범벅이 된 트럼프 얼굴 모형을 들고 사진을 찍어 살해협박을 받았다.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는 매일같이 주류 언론은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지만 자신이 옳았다는 걸 곧 증명할 것이다. 늘 그래 왔으니까"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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