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난방열사’ 김부선, 대망의 소개팅

yyynnn@donga.com2017-06-09 10: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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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소개팅남(男)과의 첫만남에서부터 찌릿찌릿 묘한 감정을 느끼며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끌었다. 

‌딸인 배우 이미소의 엄마가 아닌, 여자 김부선으로 소개팅을 하게 된 그녀는 소개팅男 앞에서 활짝 웃었고, 우아한 고품격 러블리 매력을 발산하며 반짝반짝 빛났다. ‘딸’ 이미소는 ‘엄마’ 김부선이 웃자 함께 활짝 웃었으며,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는 엄마의 모습에 가슴 뭉클해 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을 얻었다.

지난 6월 8일 목요일 오후 1시 방송된 KBS Drama 채널 ‘엄마의 소개팅’(제작 KBS N / 프로듀서 명재욱) 3회에서는 이미소-김부선&미나-장무식&서유리-문옥선 모녀(母女)의 소개팅 현장과 함께 소개팅男의 비주얼이 공개됐다. 이미소&미나&서유리는 각각 김부선-장무식-문옥선 여사의 소개팅을 앞두고 떨림을 감추지 못했으며, 엄마가 설레어 하는 모습에 덩달아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을 붙잡았다. 그리고 소개팅에 나가기 위해 헤어-메이크업을 받은 엄마의 모습에 세상 누구보다 환한 웃음을 지으며 ‘엄마의 아름다움’에 감탄, 눈에서 애정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우선 이미소&김부선 모녀는 소개팅을 앞두고 의상 선정 ‘모닝 패션쇼’를 시작했다. 이미소는 마치 딸을 소개팅에 내보내는 엄마의 마음처럼 김부선이 선정한 옷들을 꼼꼼하게 체크,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검정색 스커트에 흰색 셔츠로 깔끔하게 차려 입은 김부선은 미용실을 찾았고 “맞선 보러 가요”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김부선은 평소의 올림 머리가 아닌 길게 늘어뜨린 스타일로 변화를 시도했고 메이크업까지 받자 우아한 매력이 극대화 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아하고 세련되게 변한 엄마의 모습에 이미소는 미소를 지었다.

소개팅 장소로 향하는 김부선의 얼굴에서는 여유가 사라졌으며 한껏 긴장해 “집에 가고 싶어”라고 말하는 등 ‘센 부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이미소는 김부선에게 청심환을 건넸고, 이에 김부선은 “우리 딸 밖에 없다”라며 원샷하면서도 “난 자신감이 없어”라며 자신을 끌어내렸다. 이 말에 이미소는 “엄마는 당당함의 아이콘이지. 엄마 잘 놀다 와. 좋은 친구 사귀고 와”라며 자신감을 북돋아줬고 김부선은 귀여운 손키스로 마음을 진정시키며 약속장소로 향했다. 그리고 이미소는 “어떤 분일지 너무 궁금하다”라며 소개팅 장소로 잠입, 김부선 몰래 모니터로 상황을 지켜보며 김부선 보다 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김부선은 조심스럽게 먼저 와 있던 소개팅 상대인 이동운씨에게로 다가갔다. “반갑습니다”라며 먼저 손을 내밀며 다가갔고, 의자를 빼주는 소개팅의 매너에 한껏 상기됐다. 전직 의류업체 CEO인 이 씨는 현재 거제도에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두 사람의 짧은 인사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미소 만으로도 서로에게 호감이 생겼다는 것을 증명했고 김부선은 “오히려 제가 소심한 걱정을 하고 왔는데 인상이 너무 좋으시네요”라며 긴장을 점점 풀어 갔다. 소개팅男 이 씨 역시 “매우 놀랐어요. 아주 팬이기도 하고”라며 고백했고 체중 10kg 증가로 외모에 자신감을 잃었다는 김부선에게 “아름다우세요”라고 해 그녀의 두 뺨을 붉게 물들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미소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넘쳐흘렀고, 이야기를 나누던 김부선은 두 사람의 집이 가깝다는 걸 알게 된 후 “인연이다!”를 외쳤다. 인연이 만들어지는 아주 러블리한 시간이었다.

‘엄마의 소개팅’은 ‘누구의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식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찾아가는 황혼 로맨스 부활 프로젝트로 엄마의 새로운, 혹은 진짜 모습을 끄집어내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엄마가 소개팅을 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이 몰랐던 엄마를 알게 되고 다시 두근거리는, 다시 설레는 경험을 하는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해 하는 딸들의 모습은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솔직한 감동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편 ‘엄마의 소개팅’을 제작하는 KBS N은 KBS Drama, KBS Joy, KBS N Sports, KBS W, KBS Kids, KBS N Life 6개 채널을 통해 ‘엄마의 소개팅’을 비롯해 ‘차트를 달리는 남자’, ‘닥터 하우스’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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