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표식 따라 운행’ 철로 없이 달리는 中 무인열차

celsetta@donga.com2017-06-08 14:52:12
공유하기 닫기
노면전차와 버스를 섞어놓은 듯한 디자인의 무인열차가 중국에서 개발됐습니다. ‘스마트 레일(智轨)’이라고 불리는 이 교통수단은 철로를 깔 필요 없이 도로에 하얀 페인트로 점선을 그려 놓으면 그 위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운행됩니다.

6월 3일 인민망 등 중국 매체들은 “철로 없이 달리는 무인열차 ‘스마트 레일’이 세계 최초로 중국에서 개발됐다”고 전했습니다. 스마트 레일은 총 길이 약 30미터 가량으로 전기로 움직입니다. 완전 충전했을 때 40km를 운행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달린 센서로 하얀 점선을 감지해 따라가는 방식으로 운행됩니다.

후난 성 주저우 시에서 6월 2일 처음 선보인 스마트 레일(6.5km 구간 운행)은 따로 철로를 깔지 않아도 일반 도로에서 바로 달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열차운행을 위해 철로 1km를 까는 데 드는 비용은 1억 200만 달러(한화 약 1146억 원)이지만 스마트레일은 200만 달러(약 22억 4800만 원)으로 운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