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투신을 시도한 딸 손을 15분 넘게 붙잡아 살려낸 어머니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사람 체중을 한 팔로 버틴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어머니의 사랑은 강했습니다.
지난 6월 1일 오후 4시 반 경 광주 북구 119상황실에 ‘한 여성이 아파트 베란다에 매달려 있다. 안에서 누가 붙잡고 있는데 오래 못 버틸 것 같으니 빨리 와 달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조인력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투신을 시도한 여성 A씨(21)는 가까스로 팔을 붙잡은 어머니 덕에 공중에 매달린 상태였습니다.
구조대는 집 안으로 들어가 여성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현관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온 힘을 다해 딸을 붙잡고 있느라 문을 열어주거나 번호를 알려줄 수 없었습니다. 구조대는 “손 놓치지 마세요! 꼭 잡고 계세요!”라고 외치며 여성을 받아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 한 구조대원이 “매달려 있는 여자분 우리 경찰서에 자주 장난전화 하던 사람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적장애 3급인 A씨는 평소 자주 112에 장난전화를 걸었고, 경찰관들은 장난전화 처리과정에서 A씨 아버지와 통화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장돼 있던 A씨 아버지 전화번호로 연락한 구조대원들은 가까스로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내 집 안으로 들어간 뒤 A씨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6월 1일 오후 4시 반 경 광주 북구 119상황실에 ‘한 여성이 아파트 베란다에 매달려 있다. 안에서 누가 붙잡고 있는데 오래 못 버틸 것 같으니 빨리 와 달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조인력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투신을 시도한 여성 A씨(21)는 가까스로 팔을 붙잡은 어머니 덕에 공중에 매달린 상태였습니다.
구조대는 집 안으로 들어가 여성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현관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온 힘을 다해 딸을 붙잡고 있느라 문을 열어주거나 번호를 알려줄 수 없었습니다. 구조대는 “손 놓치지 마세요! 꼭 잡고 계세요!”라고 외치며 여성을 받아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 한 구조대원이 “매달려 있는 여자분 우리 경찰서에 자주 장난전화 하던 사람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적장애 3급인 A씨는 평소 자주 112에 장난전화를 걸었고, 경찰관들은 장난전화 처리과정에서 A씨 아버지와 통화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장돼 있던 A씨 아버지 전화번호로 연락한 구조대원들은 가까스로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내 집 안으로 들어간 뒤 A씨를 끌어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