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테러 현장에 있던 영웅 경찰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무장한 용의자 세 명을 곤봉 하나로 맞선 성서 속 ‘다윗’ 같은 경찰관인데요.
CNN이 6월 4일(현지시각) 전날 런던 테러 현장에서 영국교통경찰(BTP) 2년차인 이 경찰관이 인도로 달려들던 자동차를 막고 칼을 휘두르는 것을 저지하다 얼굴과 머리, 다리에 자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경찰관은 처음 현장을 목격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하는데요. 사건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출혈이 심하고 칼에 찔린 부위 상처가 심각했으나 현재는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폴 크라우더 BTP 지서장은 “그는 매우 뛰어났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한편 이날 영국 런던브리지와 인근 보로마켓 지역에서 발생한 무장 테러로 7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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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둥이 하나 들고 테러범 3명에 맞선 ‘다윗’ 경찰
phoebe@donga.comphoebe@donga.com2017-06-05 19: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