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다"고 하는 순간 키우게 된다

nuhezmik2017-06-05 1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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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은 순간 끝장이다.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전 고양이를 키우지 않아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매체 보어드판다는 최근 유행하는 ‘고양이를 키우지 않아요’ 사진을 한 데 모아 소개했는데요. 사진 속의 고양이들은 ‘인간, 그냥 받아들여’하는 모양새입니다. 능청스럽게 ‘강제 입양 어택’(?)을 ‘시전’하는 고양이들, 한번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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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길고양이 한 마리에게 먹이를 준 지 일주일이 지났다.


‌2. 어느 날 길고양이가 10살인 내 동생에게 접근했다. 동생은 이 고양이 말고는 다른 크리스마스 선물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3. 저 둘은 언젠가부터 우리 집 대문 앞에 앉아서는 떠나질 않는다. 그것도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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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환기시키려고 창문을 열자마자 고개를 내밀었다. (안녕, 원하는 게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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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침에 일어나서 현관문을 열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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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새벽 5시 반, 부엌에서 이 친구를 만났다. 난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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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우리 집 뒷마당에 나타난 녀석의 눈망울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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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어제 우리집 뒷문에서 처음만난 녀석인데, 10년 쯤 같이 지낸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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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집 근처에서 추위에 떠는 길고양이를 데려와 봤다. 깨워도 안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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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새벽 2시 45분에 녀석을 만났다. 거듭 말하지만, 난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이건 고양이를 키우는 건가?!

당신에겐 선택권이 없다. 오직 그들(고양이)의 권리행사만 있을 뿐...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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