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난 아들 자메우스(Jameus)를 홀로 키우는 싱글맘인 달라스 린(Dallas Lynn)씨에게 있어 아들은 세상에서 제일 가는 보물입니다. 안타깝게도 자메우스는 히르슈슈프룽 병(Hirschsprung's disease·선천적으로 장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절세포가 없어 장 내용물이 항문 쪽으로 원활히 이동할 수 없는 질환)이라는 질환을 갖고 태어나 배에 소화 보조 주머니를 달고 지내야 하지만 누구보다 활기찬 아이입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아이와 함께 마트를 방문한 달라스 씨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말을 들었습니다. 계산대에 줄을 서 있는데 한 중년 여성이 “애 배에 그거 뭔가요?”하고 대뜸 말을 던진 것입니다. 조심스레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시비 걸 듯 내뱉는 어투에 기분이 상했지만 달라스 씨는 최대한 침착하게 아이가 아파서 그렇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자초지종을 듣고도 상대방은 한층 무례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거 징그러우니까 옷으로 확실하게 좀 가려주고 다녀요.”
병 때문에 주머니를 차고 있다고 설명했는데도 상대가 예의 없이 굴자 달라스 씨도 폭발했습니다. 그는 최대한 소리지르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이건 우리 애한테 꼭 필요한 거고 징그러운 게 아닙니다. 좋은 저녁 되시길”이라고 대꾸한 뒤 다른 줄로 가서 섰습니다.
아이를 봐서 가까스로 화를 참고 집에 돌아왔지만 도저히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달라스 씨는 SNS에 “우리 아이는 징그럽지 않습니다”라며 절실한 호소를 담아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아이와 함께 마트를 방문한 달라스 씨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말을 들었습니다. 계산대에 줄을 서 있는데 한 중년 여성이 “애 배에 그거 뭔가요?”하고 대뜸 말을 던진 것입니다. 조심스레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시비 걸 듯 내뱉는 어투에 기분이 상했지만 달라스 씨는 최대한 침착하게 아이가 아파서 그렇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자초지종을 듣고도 상대방은 한층 무례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거 징그러우니까 옷으로 확실하게 좀 가려주고 다녀요.”
병 때문에 주머니를 차고 있다고 설명했는데도 상대가 예의 없이 굴자 달라스 씨도 폭발했습니다. 그는 최대한 소리지르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이건 우리 애한테 꼭 필요한 거고 징그러운 게 아닙니다. 좋은 저녁 되시길”이라고 대꾸한 뒤 다른 줄로 가서 섰습니다.
아이를 봐서 가까스로 화를 참고 집에 돌아왔지만 도저히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달라스 씨는 SNS에 “우리 아이는 징그럽지 않습니다”라며 절실한 호소를 담아 글을 올렸습니다.
“뱃 속 장기는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거예요. 우리 아이는 그 장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 보조장치가 필요한 거고요. 이게 완벽하게 가려지지 않았다고 해서 아이에게 징그럽다고 말해도 되는 걸까요? 절대 아닙니다.
저는 아들이 스스로의 몸을 원망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도록 가르칠 겁니다. 배에 주머니를 차고 있다고 해서 주눅들거나 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는 다른 또래 꼬마들처럼 달리기나 수영도 할 수 있고 어린이집에도 잘 다닙니다. 이제 겨우 세 살이지만 20번이 넘는 수술과 치료를 견뎌낸 아이입니다.
제 아이는 강인하고 밝은 성품을 가졌으며 제 심장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런 아이에게 상처되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달라스 씨의 호소문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공유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니다. 사람들은 “징그럽고 역겨운 건 아이 배에 달린 주머니가 아니라 그 아주머니의 행동이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드님은 정말로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라며 모자(母子)를 응원했습니다.
무례한 말과 편견들 때문에 환자와 가족들이 상처받고 주저앉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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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들이 스스로의 몸을 원망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도록 가르칠 겁니다. 배에 주머니를 차고 있다고 해서 주눅들거나 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는 다른 또래 꼬마들처럼 달리기나 수영도 할 수 있고 어린이집에도 잘 다닙니다. 이제 겨우 세 살이지만 20번이 넘는 수술과 치료를 견뎌낸 아이입니다.
제 아이는 강인하고 밝은 성품을 가졌으며 제 심장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런 아이에게 상처되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달라스 씨의 호소문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공유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니다. 사람들은 “징그럽고 역겨운 건 아이 배에 달린 주머니가 아니라 그 아주머니의 행동이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드님은 정말로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라며 모자(母子)를 응원했습니다.
무례한 말과 편견들 때문에 환자와 가족들이 상처받고 주저앉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