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성추행’ 혐의에 회사 멘붕

toystory@donga.com2017-06-05 18:22:26
공유하기 닫기
동아일보 DB
호식이두마리치킨 강남사옥(HOSIGI타워·사진). 동아일보 DB
'호식이 두마리 치킨' 최호식 회장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호식이 두마리 치킨' 공식 홈페이지 내 '사이버 홍보실', '브랜드스토리' 게시판이 사라졌다. 또한 공식 페이스북 계정도 닫혔다.

6월 5일 최호식 회장의 성추행 관련 기사가 보도된 이후 '사이버홍보실' 게시판이 자취를 감췄다. 해당 게시판은 '호식이 두마리 치킨'과 관련된 보도자료가 게재되는 곳이다.

또 최 회장의 인사말과 CEO 프로필, 회사 연혁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브랜드스토리' 게시판과 공식 페이스북 계정도 사라졌다.

이날 서울 강남 경찰서는 '호식이 두마리 치킨' 직원인 20대 여성 A 씨로부터 최 회장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 회장과 호텔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최 회장이 자신을 강제로 성추행했으며, 호텔로 들어가다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도움을 청한 후 택시를 타고 경찰서로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반면 최 회장 측은 격려 차원에서 단둘이 일식집에서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건 맞지만,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여직원이 어지럽다고 해서 호텔 방을 잡아주려고 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호식이 두마리 치킨' 측은 이날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아시다 시피 오늘 기사가 많이 나왔다. 일부 부서들 경우는 업무가 마비됐다. 이를 위해 일부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