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 하누만으로 숭배받는 털 꼬리 달린 소년

phoebe@donga.com2017-06-05 14: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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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털 꼬리를 등에 달고 태어난 여덟 살 인도 소년이 마을에서 숭배를 받고 있습니다. 영국 바크로프트 TV는 6월 4일 유튜브에 인도에서 신으로 숭배 받는 털 꼬리 달린 소년의 사연을 전했는데요. 덜하 싱(Dulha Singh)이라는 이 소년은 등에 머리카락 같은 털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원숭이 영웅이자 신 ‘하누만’의 화신으로 추앙받고 있는데요. 아주 먼 고장에서도 소년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소년의 털 꼬리 사진을 기념 촬영하고 복을 기원합니다. 어린 소년은 삼촌 사히브 싱과 숙모 마지르 카우르와 함께 펀자브 지방 암리트사르 지역에 살고 있는데요. 숙모는 소년의 털 꼬리를 정성껏 빗질해 땋아 줍니다. 삼촌 사히브는 “사람들이 멀리서도 아이를 보러 온다”라며 “멀리 떨어져서 꼬리만 보고 누구도 아이를 괴롭히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덜하 싱은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 다니며 친구들과 뛰어노는데요. 싱은 “친구 중에 꼬리를 보고 놀리는 아이는 없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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