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으면 탈모 가능성 높아”

dkbnews@donga.com2017-06-05 10: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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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남성일수록 탈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본 대학교 연구팀은 조기 탈모를 겪은 남성 약 1만 1000명과 탈모가 진행되지 않은 남성 약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유전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의 신장과 모낭에 동시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4곳을 발견했다. 즉, 남성의 신장과 탈모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도 혈액에 돌아다니며 탈모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의 스테파니 박사는 “탈모의 가능성을 높이는 유전자가 호르몬의 영향으로 사춘기를 앞당기고 키를 작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사춘기가 빨리 오고 키가 작은 남성일수록 탈모의 가능성을 높이는 유전자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하지만 반드시 키가 작다고 해서 반드시 탈모가 된다는 것은 아니다. 키가 작더라도 집안에 탈모 유전자가 없으면 탈모가 진행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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