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부모가 한 시간 넘게 놀이동산 롤러코스터 줄에 선 동안 1살짜리 아기는 쓰레기통 옆에 방치됐습니다.
영국 더 선의 6월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소프 파크(Thorpe Park) 공원에서 경찰과 사회복지국에 아기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유모차에 탄 아기가 혼자서 1시간 넘게 쓰레기통 옆에 있는데 부모가 나타지 않는다고 신고했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유모차를 발견한 다니엘 베비스(22)는 “어린 아기의 곁을 떠날 수 있다니, 너무 충격을 받았다. 부모가 자녀를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무서운 일은 없다. 누구든지 아기를 몰래 데려갈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10분에서 15분 동안 아기와 함께 있었다. 보안담당자를 호출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부모가 나타난 것은 한 시간 지나서였다.”
다니엘과 친구들은 엄마, 아빠, 다른 3명의 아이들과 마주했습니다. 그들은 막 놀이기구를 타고 온 것 같았습니다. 가족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놀이동산 측은 신고 2분 안에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가족은 11세 딸이 아기를 돌보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가족에게 후속 조치가 통보됐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는 이 사건이 지방 당국에 회부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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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타느라 유모차 아기 1시간 내팽개쳐
phoebe@donga.comphoebe@donga.com2017-06-03 07: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