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부자’ 마을… “비밀스러워, 언론 접촉 NO”

youjin_lee2017-06-04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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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시촌. 사진 출처= 씨트립
중국 최고의 부촌에 의심의 눈초리가 더해지고 있다.

영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공산주의계의 ‘유토피아’로 불리는 중국의 한 마을에서 의문점이 발견됐다”고 5월 31일(현지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수성 화시촌은 과거 가난한 농촌마을이었다. 하지만 화시촌을 세운 우런바오(전 화시촌 서기)가 농촌의 공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부를 쌓았다.

덕분에 오늘날의 화시촌은 철강 및 해운시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거대 복합 기업으로 꼽힌다. 마을에는 부를 상징하는 초호화 호텔과 초대형 백화점, 유럽식 별장 등이 늘어섰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영상 캡처  
2000여 명의 특정 주민들은 무료 보건혜택과 무상교육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2000명의 은행 계좌마다 최소 25만 달러(약 2억 8017만 원)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할 때는 자산을 모두 내놓아야 한다. 즉, 평생 화시촌에서 살아야만 부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화시촌 주민들은 언론과의 접촉을 통제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저장성 직싱(Zhixing) 법률사무소의 위안 얄라이는 “주민들이 부를 쌓더라도 마을을 떠나면 돈을 가지고 갈 수 없다. 그런데도 과연 자산이 주민들의 소유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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