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계에서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는 건 쉽죠. 하지만 영국에 사는 제프리 워커(Geoffrey Walker·86) 할아버지가 인스타그램에 기록한 아내에 대한 헌사는 여전히 사랑이 존재함을 깨닫게 합니다.
제프리 할아버지는 가족들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자녀 셋, 손자 다섯, 증손자 열한 명까지, 각지에 흩어져 사는 대가족의 가장이기 때문이죠. 그는 아내와 자신, 그리고 손자, 증손자들의 사진을 정기적으로 게시합니다.
그중에서도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을 사로잡은 건 바로 65년간 함께 산 아내 폴린의 사진입니다.
제프리 할아버지는 가족들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자녀 셋, 손자 다섯, 증손자 열한 명까지, 각지에 흩어져 사는 대가족의 가장이기 때문이죠. 그는 아내와 자신, 그리고 손자, 증손자들의 사진을 정기적으로 게시합니다.
그중에서도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을 사로잡은 건 바로 65년간 함께 산 아내 폴린의 사진입니다.
그는 예쁘게 차려 입은 폴린의 사진 밑에 캡션으로 “폴린은 16살 때처럼 오늘 아주 기절하게 멋져”라고 붙여 놓거나 아내와 다정하게 찍은 셀카 밑에 “나는 이 소녀를 사랑해”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장미꽃이나 눈이 하트로 변한 이모티콘을 적절하게 활용해 ‘사랑에 빠진’ 감수성을 드러내고 있죠.
제프리의 인스타그램은 이 사람 저 사람에게 퍼지며 유명해졌습니다. 언론에서도 취재할 정도로 인터넷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그는 영국 메트로 5월 31일자 인터뷰에서 “나는 인터넷 감각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며칠 안에 조용해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제프리의 인스타그램은 이 사람 저 사람에게 퍼지며 유명해졌습니다. 언론에서도 취재할 정도로 인터넷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그는 영국 메트로 5월 31일자 인터뷰에서 “나는 인터넷 감각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며칠 안에 조용해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1951년 군 복무 중에 아내와 결혼했어요. 곧 해외로 나가야 해서 18개월 동안 따로 지내야 했죠. 우리가 분리되어 지내는 동안 우리가 주고 받은 편지를 바탕으로 사랑 이야기를 기록한 책을 써서 나중에 들려주었어요.”
제프리 할아버지의 책 ‘From Budbrooke Barracks To China And Japan’은 아마존에서 캔들 에디션으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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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할아버지의 책 ‘From Budbrooke Barracks To China And Japan’은 아마존에서 캔들 에디션으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