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회의시간 꼴불견, ‘답정너형’”

dkbnews@donga.com2017-06-01 10:31:20
공유하기 닫기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직장인들이 함께 회의하고 싶지 않은 회의시간 최악의 꼴불견으로 ‘답정너’를 꼽았다. 답정너는 '답은 이미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라는 뜻으로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 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931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회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3.4%가 ‘회의가 시간낭비라고 느껴봤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아무리 회의하고 결정을 내려봤자 상사의 지시 한 마디면 방향이 바뀌니까(45.1%)’가 1위를 차지했다. ‘회의를 해도 달라지는 것이나 결론이 없어서(36.3%)’,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신변잡기, 근황 등의 잡담을 나누느라 시간을 보내서(32.7%)’ 등이 뒤를 이었다.

회의에 함께 하고 싶지 않은 ‘회의실 최악의 꼴불견’에 대해서도 물었다.

가장 기피하는 회의실 꼴불견 1위에는 ‘자기가 낸 의견과 아이디어, 결론만이 정답이라 믿고 우기는 답정너형(61.96%)’이 꼽혔다.

다음으로 ‘한 얘기를 반복해서 말하는 중언부언형(45.3%)’, ‘회의 주제를 자꾸 벗어나 논점을 흐리는 샛길형(33.8%)’ 순이다.

한편 직장인들에 찜질방 회의, 맥주 회의 등 격식을 파괴한 회의가 실제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를 물은 결과,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친밀감 형성 등 업무에 도움이 된다(62.3%)’고 입을 모았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