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당한 직원 15명…'로또 1등' 당첨 행운

dkbnews@donga.com2017-05-31 1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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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 당한 직원들이 로또 1등에 당첨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5월 23일(현지시각) "한 회사에 함께 다니던 직원 15명이 정리 해고를 당한 직후 로또 1등에 당첨되면서 화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퍼스에 위치한 한 회사에 다니던 직장 동료 15명은 10년 전부터 사내에 로또 모임을 운영하며 공동으로 복권을 구매해왔다.

이들은 10년간 큰 금액에 당첨된 적은 없다고 한다.

그런데 무려 10년 만에 1등에 당첨된 것이다. 당첨금은 무려 35억 원. 시기 또한 교묘하게 잘 얽혔다.

그도 그럴 것이 15명이 회사 사정으로 모두 정리 해고를 당한 직후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갑작스러운 해고에 대출 등의 이자 납입으로 고민하던 터였다. 한 직원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면서 "꿈인지 생시인지 몇 번을 볼을 꼬집어 봤다. 아직도 놀라움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5명의 동료는 2억여 원씩 15등분해 똑같이 당첨금을 배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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