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母 최순실 재판 보면서 무슨 생각 했나?” 물었더니…

cja0917@donga.com2017-05-31 16: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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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31일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비선실세’ 최순실 씨(61)의 딸 정유라 씨(21)는 5월 31일 어머니 최 씨의 재판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구금돼 있어서 (재판 내용을) 전혀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다.

정 씨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의 이같은 질문에 “어머니 재판 내용을 하나도 보지도 듣지도 못해서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전해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검색도 안해봤느냐?’는 질문에 “안에 갇혀 있어서 검색을 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변호인을 통해서도 연락 못 받았나?’라는 질문엔 “형을 받는 재판을 안하셨다고만 들었다. 나머지 얘기는 안하셨다”고 했다.

‌이화여대 입학 취소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엔 “인정한다”면서 “사실 전공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대학교에 가고 싶어 한 적 없다. 입학 취소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4시8분경 정유라 씨가 탑승한 인천행 대한항공 KE926편 기내에서 정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정유라 씨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압송돼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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