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에 붙여놓은 집...'CG 아니다'

nuhezmik2017-05-31 16: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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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둥지
사진=네스틴박스 / 데일리메일
절벽에 둥지 상자처럼 지어진 이색적인 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실제 존재하는 집이 아니라 영화에나 등장하는 CG(컴퓨터 그래픽)작업물 같은데요.

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웨덴 건축가에 의해 지어진 ‘네스틴박스’ (NestinBox·둥지 상자)를 소개했습니다.

스웨덴 출신의 건축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네스틴박스’는 도심의 주택난을 해결할 혁신적인 디자인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네스틴 박스는 실제 새 둥지 상자를 닮은 외형을 갖추고 있으며, 면적은 50평방미터, 3층으로 설계된 미니멀 하우스입니다.




방치된 자투리땅에 지어지는 초소형 주택이 절벽에 걸려 있는 느낌이지만, 보기와 다르게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설계돼 안전성도 높다고 하는데요. 실내는 북유럽 감성의 거실과 주방, 작업실, 스튜디오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누릴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네스티박스 홍보 웹사이트는 “우리는 반드시 땅위에 집을 지을 필요는 없다”라며 “인간도 동물들처럼 바위틈이나 나무 위에 집을 지어 생활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어 “북부 스칸디나비아와 도시 안팎에는 수많은 산악지형과 절벽이 있다. 이런 자연 환경에 프레임을 부착해 튼튼하고 획기적인 이동식 주택을 제공할 것이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는 주택가격을 생각해보면, 좋은 대안이 될 것도 같습니다. 물론 강심장을 가졌거나 희귀한 라이프스타일에 거부감 없는 것이 우선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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