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광’ 트럼프 대통령, 팔로워 절반은 가짜”

phoebe@donga.com2017-05-31 14: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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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느 정치인보다도 열정적으로 트윗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취임 후에도 하루 5개 이상의 트윗을 날리며 성과를 홍보하고 언론이나 전임자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realDonaldTrump)은 3100만 명이 팔로워하고 있는데요. 매 분마다 수 백 명의 새로운 팔로워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팔로워의 상당수가 프로필 사진이 없거나, 트윗을 작성한 적이 없거나, 다른 팔로워를 갖고 있지 않아 ‘유령 계정’ 의혹이 일고 있는데요.

영국 메트로는 5월 30일 최근 트위터 감사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팔로워 중 1477만6939명이 가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총 팔로워의 50%에 달하는 것인데요.



실제로 미국 대통령은 최근 며칠간 500만 명의 추종자를 갑자기 얻었는데 거의 모든 계좌가 2017년 5월에 만들어졌다고 메트로는 전했습니다. 트럼프가 돈을 주고 계정을 사들인 것이거나 봇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는 거죠. 물론 이들은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한날한시에 계정을 만든 사람들 일 수도 있습니다. 메트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변인에게 코멘트를 요청했지만 아직 답을 듣진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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