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비용 돌려줘”…전 남친 요구에 동전 9500개로 복수

dkbnews@donga.com2017-05-31 10: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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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마리아 트위터 
사진 출처= 마리아 트위터 
전 남친의 황당 요구에 동전으로 복수한 여성이 화제다.

영국 일간 더선은 “파티 비용을 돌려달라는 전 남자친구의 말에 동전으로 돌려준 10대가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마리아는 지난 3월 고등학교 파티를 일주일 앞두고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그는 남자친구와 11개월간 교제했지만, 헤어진 이유조차 듣지 못했다.

이때 마리아는 전 남친으로부터 한 통의 메시지를 받았다. 황당하게도 함께 파티에 가기 위해 지불한 푯값과 버스 비용을 되돌려달라는 것이다.

그가 요구한 금액은 총 95달러(약 11만 원)다. 이어 편한 시간에 돈을 가지러 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던 중 마리아는 남자친구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알고보니, 새 여친과 파티에 가기 위해 마리아에게 돈을 달라고 한 것이다.

화가 난 마리아는 95달러를 들고 은행을 찾아가 모두 1페니 동전으로 교환했다. 그는 집에 있던 유리병에 동전 9500개를 넣어 전 남자친구에게 건넸다.

동전을 넣은 병에는 “파티 재밌게 즐겨라. 95달러가 확실하다. 부족하지 않다”는 메모를 적었다.

마지막으로 마리아는 “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으로 화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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