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피부로 만든 붕대… “화상 치료에 효과적!”

youjin_lee2017-05-30 16: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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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테크 인사이더 UK 영상 캡처 
사진= 테크 인사이더 UK 영상 캡처 
물고기 피부가 화상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브라질의 세아라 연방대학교 연구팀이 새로운 화상 치료법을 찾았다”고 5월 26일(현지시각) 전했습니다.

일반적인 화상 치료에는 냉동 보존한 돼지 피부나 인체조직을 이용하는데요. 이 조직을 상처 부위에 덮어두면 수분과 영양분이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중 치료를 촉진하는 단백질인 ‘콜라겐’ 또한 유지됩지다.

하지만 브라질 공립병원에는 해당 피부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대체재로 떠오른 것이 바로 ‘틸라피아’ 어류 피부입니다. 민물고기인 틸라피아는 브라질 강에 분포해 구하기가 쉽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틸라피아 어류 피부 속 습기와 콜라겐, 면역력은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효과도 탁월합니다.

연구팀은 “화상치료 연고(설파다이아진)를 사용하면 거즈붕대를 자주 갈아야 하지만 틸라피아는 그렇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치료비가 75%가량 줄어들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틸라피아 치료법이 아직 실험 단계에 있지만 추후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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