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서 백설공주를 만난 3살 소녀의 ‘무심한’ 반응

nuhezmik2017-05-30 16: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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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시죠?
사진=Disney
놀이공원 내 음식점에서 백설공주를 마주한 어린 소녀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녀는 백설공주의 미소에 무뚝뚝한 시선으로 응수하고, 고개를 돌려 정색을 하는데요. 왜 그런 걸까요. 최근 매체 투데이는 디즈니월드를 방문한 3살 소녀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의 소녀는 카일린 헌터. 카일린은 어머니의 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디즈니월드를 방문했고, 마침 당일 행사인 점심 만찬에 참석해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

그러던 중 식당 내에서 방문객을 환영하던 백설공주는 카일린을 발견했고, 그 옆에 앉았는데요. 보통의 경우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아이들은 디즈니 캐릭터들이 다가오면 신기해하며 들뜬 마음으로 한마디라도 더 나눠보고 싶어 합니다. 백설공주 역시 그럴 것으로 생각했지만 카일린은 달랐습니다. 카일린은 친구가 되기 위해 다가온 백설공주가 말을 걸자, 위아래로 훑어보기만 하는데요. 아이의 남다른 행동에 백설공주는 당황하지 않고, “카일린이니? 나에게 웃음 보여줄 수 있니?”라고 말합니다. ‌

그러나 카일린은 이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정색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카일린의 태도에 백설공주는 계속해서 웃으며 말을 걸어보지만 카일린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카일린의 아버지 캐틀랜(46)은 “카일린은 디즈니 캐릭터를 무척 좋아한다”며 “다만, 만화 속 캐릭터와 실물이 많이 다를 경우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좋아하지 않는다. 티거(디즈니 만화 캐릭터)처럼 만화와 똑같은 모습의 탈을 쓰고 있는 경우만 좋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영상을 본 누리꾼에게 “카일린은 웃음이 많은 사랑스러운 딸이다. 언제나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스러운 웃음을 보낸다.”며 “웃음기 없는 차가운 아이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벌써부터 ‘싱크로율’(완성도, 일치율)을 따질 줄 아는 카일린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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