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엄마 둔 아이, 언어력·사회성 높아”

dkbnews@donga.com2017-05-30 10: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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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엄마가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연구팀은 산모 4741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7세, 11세, 15세일 때 엄마와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고령의 엄마를 둔 아이들이 사회적, 감정적인 행동면에서 비교적 문제가 적었다. 엄마들이 대체로 너그럽고 성숙한 정서를 가지고 있던 탓이다. 특히 40대 이상의 엄마에게 이러한 특징이 두드려졌다. 아이에게 언어적·신체적으로 학대하는 경우도 낮았다. 엄마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경제력과 부모 교육수준의 관련없이 청소년기 이전 아이들의 언어력과 사회성도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디온 서머 교수는 "만 35세는 고령 산모로 합병증 위험이 높지만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엄마보다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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