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귀여운 3살 소녀 사진이 끔찍한 이유

phoebe@donga.com2017-05-29 15:49:44
공유하기 닫기
Stacey Feeley 페이스북
22명이 사망한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이후 안전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작은 소녀의 가슴 아픈 사진이 온라인에서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호주 야후는 5월 25일 미국 어머니 스테이시 필리(Stacey Feeley)가 찍은 3살 딸 사진 한 장을 보도했습니다. 귀여운 소녀가 변기 위에 올라가 장난을 치며 노는 것처럼 보입니다. 엄마는 딸이 귀여웠습니다.

“아가, 거기 왜 올라가 있어?” 엄마가 물었을 때, 어린이의 대답이 엄마를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딸은 유치원에서 범죄 테러 및 재난 대비 훈련(lockdown drill)을 하고 있다며, 무기를 든 사람이 구내에 있으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변기 위에 올라서야 총잡이가 내 발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갈 거야.”

페이스북에 글을 쓴 엄마는 아이들이 그 상황에서 더 나아가 ‘화장실에 갇혔으면 해야 할 일’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살 아이들 특유의 순진무구함은 이 거친 세계에서 더는 통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스테이시의 진심 어린 게시물에 세계 각국 부모들이 공감했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