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박힌 소시지… 마당 사는 반려견 노렸나

dkbnews@donga.com2017-05-27 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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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개의 칼날이 박힌 소시지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5월 25일(현지시각) "강아지를 키우던 주인이 마당의 개집 앞에 칼날이 박힌 소시지 3조각을 발견하고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서스캐처원 리자이나에 사는 엠마 메디로스는 개집 앞에서 소시지를 발견하고 개에게 주려다 멈칫했다.

소시지에 조그마한 칼날 수십 개가 박혔기 때문이다. 누군가 길거리를 지나다 던져준 것으로 보인다.

엠마는 판도라, 오펠, 페넬로페 등 3마리의 애완견을 키우고 있다. 다행히 음식을 살펴보고 주는 습관으로 아찔한 사고는 피하게 됐다.

엠마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끼리 먹이를 던져주고 가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혹시나 했는데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니 황당했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주변에서는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끼리 최근 조심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렇지 않았다면 무심코 먹였을 수도 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동물보호협회는 "주변 CCTV를 뒤져서라도 범인을 꼭 찾아야 한다"면서 "꼭 찾아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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