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 ‘마약 밀반입한’ 비둘기 검거

youjin_lee2017-05-27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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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웨이트 알라이신문 
마약을 나르던 통신용 비둘기가 붙잡혔다.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 영문판은 “마약 밀매상이 마약을 밀반입하는데 비둘기를 이용했다”고 지난 5월 23일(현지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웨이트 세관당국 직원은 세관 기관 건물 근처에서 통신용 비둘기를 포획했다. 비둘기는 이집트에서 쿠웨이트로 들어서던 중이었다.

비둘기의 등에 부착된 회색빛 보자기 속에는 마약의 일종인 엑스터시 178정이 들었다.

과거 비둘기는 우편배달부와 같은 전서구(군용 통신에 이용하기 위해 훈련된 비둘기) 역할을 도맡았다. 귀소본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쉬지 않고 약 150km를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약 밀반입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쿠웨이트 당국은 마약 밀반입의 배후와 관련해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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