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이 때아닌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5월 23일 오후 일주일간의 일본 여행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수행원이 나타나자 자신의 연두색 캐리어를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수행원의 얼굴은 쳐다보지 않은 채 정면만 응시했다. 게다가 손에서 손으로 가방을 전달하지 않고, 떠넘기듯 밀어보냈다.
이는 일명 ‘노 룩 패스(Nolook pass: 상대를 보지 않고 공을 던진다는 뜻)’라고 불리고 있다.
상당히 권위적인 김 의원의 행동은 해외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 레딧에는 ‘한국 정치인의 스웨그(Swag)’라는 제목으로 ‘움짤(움직이는 짤방)’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한때 인기 포스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영상을 본 국내외 네티즌들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인성샷이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더라~ 요새 취미로 컬링 배우나”, “평소 성격은 안 봐도 뻔하다” 등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김무성도 월드스타에 등극했다. 하지만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이다”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24일 오전 10시 기준, 레딧에 게재된 김무성 의원의 ‘움짤’은 댓글 1640개를 넘어섰다.